[노트펫] 삐친 리트리버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사과를 청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 11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고양이 '줌바(Zumba)'와 어린 골든 리트리버 '핀(Finn)'의 보호자는 지난 4일 자신의 틱톡 계정 @trace_marie_3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큰 관심을 얻었다.
"의견 충돌이 있었고 줌바가 핀에게 사과하러 왔다"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파에 올라와 있는 줌바와 핀의 모습이 담겼다.
@trace_marie_3 #goldenretriever #puppy #dog #Finn #catdog #cat #bestfriends #Zumba ♬ Love Is Gone (feat. Dylan Matthew) (Acoustic) - SLANDER, Dylan Matthew
줌바에게서 완전히 등을 돌린 채 삐쳐있는 핀. 줌바는 그런 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데.
핀에게 가까이 다가가 냄새를 맡던 줌바는 조심스러운 코 뽀뽀로 화해를 청하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12일 기준 23만 4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뭘 깨부수든 늘 당당한 고양이가 먼저 사과를 하다니 충격적이고 감동적이네요", "리트리버가 어린 걸 알아서 고양이가 봐주는 것 같아요", "덩치는 커다란데 풀 죽어 있는 리트리버도 조심스럽게 사과하는 고양이도 둘 다 정말 사랑스럽네요"라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trace_marie_3 #goldenretriever #cats #dogcat #bestfriends ♬ Toy Story: You've Got A Friend In Me - Geek Music
보도에 따르면, 평소 줌바와 핀은 잘 어울려 노는 절친 사이라고. 그러나 핀이 아직 어려 가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는데.
이날도 함께 어울리다 핀의 거친 행동이 줌바의 심기를 건드렸고, 그러자 줌바가 화를 냈다고 한다.
놀란 핀이 즉시 줌바에게서 도망쳐 보호자가 있는 소파에 올라와 등을 돌린 채 앉아있자, 줌바가 영상 속 모습처럼 사과를 했다고 한다.
줌바와 핀이 보호자는 "핀은 나머지 하루 동안 줌바 근처에 가지 않았다"며 "핀이 돌아오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다음날부터 다시 함께 어울려 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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