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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던져버린 캐리어 속에 들어있던 고양이...'테이프로 꽁꽁 싸맨 잔인함'

ⓒR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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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테이프로 꽁꽁 감긴 이동식 캐리어 속에 담겨 유기된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최근 영국 에식스(Essex)에 거주하는 한 사람은 어느 날 오후 집에 있다가 누군가 무언가를 마당 안으로 던지는 걸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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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란 그는 밖으로 뛰어나갔고, 울타리 너머로 던져진 동물용 이동식 캐리어를 발견했다. 테이프로 꽁꽁 감긴 캐리어 안에는 오렌지색 고양이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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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RSPCA) 의 동물 구조 담당자인 마이클 해링턴은 보도자료에서 "캐리어는 테이프로 감겨 쓰레기봉투에 싸여 있었고, 그 안에는 가방 밑에 숨은 고양이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R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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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절한 사람이 그를 곧바로 수의사에게 데려갔고, 그곳에서 고양이는 검진받았다"며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고양이는 건강 상태는 양호했지만, 수의사는 고양이가 던져지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확인 결과 고양이는 마이크로칩이 없었고 이름표나 목걸이도 없었지만, RSPCA는 현재 녀석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그런 식으로 유기했는지 조사 중이다.

 

ⓒR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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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누군가 가엾은 이 고양이를 임시 보호하기로 하기로 해 녀석은 안전한 위탁 가정에서 회복 중이다.

 

고양이가 정서적 충격에서 모두 회복되면 녀석을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한편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테이프로 싸맨 후 쓰레기봉투에 넣는 잔인함을 용서할 수 없다", "겁먹은 고양이의 눈이 너무 안타깝다", "바로 발견돼 천만다행이고, 모른 척하지 않고 녀석을 수의사에게 데려가 준 사람에게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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