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용품점에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발견한 강아지의 반응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달 24일 닉네임 '꾸기누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아지가 맘에 드는 인형 발견하면"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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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호자는 자신의 반려견 '꾸기'를 데리고 반려동물용품점에 갔었다. 그런데 장난감 하나가 꾸기의 눈을 사로잡았으니 바로 초록색 악어 장난감이었다.
사실 이 장난감은 이미 꾸기가 가지고 놀다 두 번이나 부셔버린 것과 같은 제품이었다. 이 장난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는지 똑같은 걸로 또 갖고 싶어 했다고.
계산도 안 했는데 빨리 집으로 가져가겠다며 입에 물고 문밖을 나서려는 녀석. 보호자가 막지 않았다면 하마터면 범법행위(?)를 저지를 뻔했단다.
집에 가는 길에도 직접 물고 가겠다고 떼를 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데 그토록 좋아하는 악어 인형을 길바닥에 내팽개친 일이 생겼다는데.
바로 지나가다 처음 보는 진돗개를 만나고 반가워서 인사하러 달려갔던 것이다. 당시를 기억한 진돗개 보호자가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이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꺼라고 꽉 물고 집까지ㅋㅋ" "내 물건은 내가 챙기지~!!" "인형 사줄 맛 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아지가 장난감을 물고 뜯고 하다 보면 망가지는 건 금방인데, 이 장난감은 과연 얼마나 오래 사용할 수 있었을까. 보호자가 지난 5일 올린 영상에 따르면 세 번째 구매한 인형도 이미 목덜미가 뜯어지기 시작해 곧 네 번째 인형을 구매해야 할 판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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