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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파서 밥 대신 돌 먹은 강아지, 뱃속 촬영한 사진 충격 '먹을 게 없개'

ⓒBC SPCA
ⓒBC SPCA
 

[노트펫] 너무 배고파서 밥 대신 돌 먹은 강아지의 뱃속을 촬영한 사진이 충격을 줬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C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의 동물 보호 단체 'BC SPCA'는 몸 상태가 매우 나쁜 4개월 생 암컷 개 '페블스(Pebbles)'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페블스는 몸이 차갑고 꼼짝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래서 동물병원에 데려갔을 때 의료진은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었단다.

 

의료진은 최대한 페블스를 살리기 위해 수액을 공급하고 몸의 온도가 오르도록 따뜻하게 해주었다. 그러자 페블스는 꼬리를 조금씩 흔들었고 머리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더 확실한 검사를 하고자 의료진은 페블스의 복부를 엑스레이로 촬영했다. 이때 촬영된 사진은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BC SPCA
ⓒBC SPCA
 

단체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진은 페블스의 복부 상태가 어떤지 보여준다. 영양실조가 심각했던 페블스는 배가 너무 고팠으나 먹을 게 없어서 돌을 먹으며 살았다. 그로 인해 뱃속에 돌이 가득 들어있는 상태.

 

단체는 "페블스는 자신 몫의 음식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서 계속 패배해서 영양실조에 걸렸다"며 "음식이 절실했던 페블스는 돌을 포함해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먹었을 것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추가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돌이 페블스의 소화관을 통과하고 있는 것까지 발견했다"고 덧붙이며 페블스의 치료를 위한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페블스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단체에 기부금을 보냈다. 목표액은 1,650캐나다달러(한화 165만 원)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목표액의 네 배에 달하는 6,038캐나다달러(601만 원)가 모였다.

 

ⓒBC SPCA
ⓒBC SPCA

 

현재 페블스는 위탁 가정에서 회복 중이다.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밥을 자주 먹은 덕분에 페블스의 체중은 늘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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