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길거리에서 흐느끼는 여성의 눈물을 닦아준 강아지의 영상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 2월의 어느 저녁,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여성 델피나 키로가(Delfina Quiroga)는 마음속에서 슬픔이 솟아올랐다. 그 감정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그녀를 눈물짓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키로가는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혼자 시간을 보내기로 했고, 잠시 집 밖으로 나갔다.
그녀는 어두운 밤거리에서 홀로 울고 있었는데, 그때 어디선가 '수호천사'가 나타났다. 웬 강아지 한 마리가 그녀에게 다가온 것이었다.
@delfiquiroga10 no hay nada mas genuino que ellos #fpy #animales #parati ♬ Another Love - Tom Odell
키로가는 그 순간을 즉시 영상으로 촬영했고, "그들보다 더 진실된 건 없어"라는 설명과 함께 자신의 틱톡 계정에 게시했다.
그녀가 공개한 영상 속에는 울고 있는 키로가에게 다가와 얼굴을 핥으며 애교를 부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키로가의 얼굴에 흐른 눈물을 닦아주는 강아지. 덕분에 키로가는 미소 지을 수밖에 없었는데.
마치 위로를 건네듯 그녀의 품에 안기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영상은 5일 기준 22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름다운 천사를 만났네요", "내가 강아지를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그들은 아무 이유 없이 늘 사람에게 진심을 보여줍니다", "녀석을 봐서라도 울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이 영상 속 강아지가 유기견으로 보인다며 녀석을 입양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키로가는 녀석이 유기견이 아니라 이웃이 키우는 반려견이라며 "그녀는 가족이 있고 완벽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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