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아이 장난감 자동차 밑에 뱀 한 마리가 숨어있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의 뱀 포획 전문업체 'Redland's Snake Catcher'는 한 가족으로부터 뱀을 잡아달라는 요청을 접수했다.
업체 직원 토니 모리스(Tony Morrison) 씨는 뱀이 출몰한 집으로 향했다. 겉보기에는 아무것도 없어보였지만, 장난감 자동차 밑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Redland's Snake Catcher' 측이 지난 1일 공개한 영상은 뱀이 어디에 몸을 숨겼는지를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토니 씨는 장난감 자동차를 들어올렸다. 그러자 자동차 아래에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이 모습을 드러냈다.
뱀은 공처럼 몸을 잔뜩 말고선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이어 토니 씨가 몸을 건들자 고개를 들고 혀를 날름거리는 녀석.
토니 씨는 영상 속에서 "녀석은 숨을 수 있는 좋은 장소를 찾았습니다. 바로 이 장난감 밑이죠"라며 "아름다운 공 같네요"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맙소사, 정말 놀랍네요", "아름다운 뱀이군요", "깨어났을 땐 즐겁지 않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뱀은 '비단뱀(Python)'으로, 뱀목 비단뱀과에 속한다. 작은 종류는 몸길이가 약 1m 정도에 불과하지만, 큰 종류는 6m 이상이 되기도 한다.
이후 포획된 뱀은 자연으로 돌아간 듯하다. 'Redland's Snake Catcher'는 가정집에서 포획한 뱀을 야생에 방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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