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끈으로 단단히 묶은 가방에 버려진 강아지가 죽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19'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해밀턴 공원에는 끈으로 묶인 가방 하나가 버려져있었다.
당시 이 가방을 발견한 공원 직원은 가방의 끈을 풀려고 했지만 워낙 꽉 묶인 상태였기 때문에 애를 먹었단다.
겨우 끈을 풀어낸 가방 안에는 작은 수컷 강아지가 담겨 있었다. 경찰이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강아지는 슬픈 표정을 짓고 있다. 밖으로 나온 후에도 풀이 죽어있는 모습.
경찰은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는 공원에서 발견됐습니다. 녀석은 가방 안에 있었고 완전히 갇혀 있었어요"라며 "이 사건과 관련된 정보나 강아지의 견주를 알고 있는 분은 연락주세요"라고 말했다.
강아지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세상에, 정말 불쌍한 아기군요. 녀석을 도와줘서 고마워요", "불쌍한 녀석. 어떻게 사람이 동물한테 이리 잔인한 건지 이해할 수 없어요", "이 강아지에게 집이 없으면 제가 데려갈게요" 등의 심정을 전했다.
강아지는 동물 보호소 'Animal Friends Humane Society'에서 지내게 됐다. 보호소는 녀석에게 '라이더(Ryder)'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세심히 보살펴주고 있다.
보호소에 의하면, 라이더는 생후 2~3개월 생으로 추정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다행히 녀석은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호소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저희는 라이더가 휴식을 취하면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돌봤습니다. 라이더는 경계를 하면서도 호기심도 보입니다. 녀석은 이제 식사를 먹을 준비가 됐습니다"라며 라이더의 근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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