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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파 낳은 자식 아니지만..혼자가 된 아깽이 받아준 '계모 고양이'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배 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혼자가 된 아깽이를 받아준 '계모 고양이'가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20일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영국 그림스비 인근에 위치한 배수로에서 수컷 새끼 고양이 '랜디(Randy)'가 구조됐다.

 

당시 운전을 하던 한 여성이 랜디가 배수로 아래로 떨어진 것을 보고 소방서에 연락을 취했으며,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해 랜디를 배수로에서 꺼냈다.

 

이후 랜디는 동물 보호소 'Pudz Animal Sanctuary'로 인계됐다. 보호소는 어미 고양이가 없는 랜디에게 엄마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고양이를 소개해줬는데.

 

ⓒHumberside Fire & Rescue Service
ⓒHumberside Fire & Rescue Service

 

소방서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무사히 구조된 랜디를 담았다. 한 손에 잡힐 만큼 조그마한 체구를 가진 랜디.

 

보호소 측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랜디가 보호소에 있는 어미 고양이 '돌리(Dolly)'와 만났다며 "랜디는 저희와 함께 있어요. 안전한 어미 고양이와 그녀가 낳은 새끼 고양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Pudz Animal Sanctuary
ⓒPudz Animal Sanctuary

 

실제로 랜디는 돌리의 품속에서 자리를 잡았다. 돌리는 그런 랜디를 거부하거나 공격하지 않고 묵묵히 받아주었다.

 

랜디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너무 예뻐요. 아기 고양이가 무사해서 다행입니다", "랜디가 안전해서 기뻐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Pudz Animal Sanctuary
ⓒPudz Animal Sanctuary

 

보호소 관계자인 셰나 페어리스(Shena Fairless) 씨에 의하면, 랜디는 보호소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지내고 있단다.

 

페어리스 씨는 매체에 "랜디는 여기서 지낸 이후로 몸집이 2배는 커졌을 겁니다"라며 "몆 주 안으로 새로운 집에 입양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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