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가족을 모두 잃고 구슬프게 울던 아기 수달이 사람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야생 동물 재활사이자 야생동물 구조단체(River Bandit Wildlife Rescue)의 소유주인 레슬리 그린( Leslie Greene)은 고아가 된 아기 수달 '오지(Ozzy)'에 대해 듣게 됐다.
가족이 모두 죽고 아기 수달 오지만이 홀로 살아남았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즉시 녀석을 도우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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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교통편이 마련되자 저는 우리 보호소로부터 약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시 슈리브포트로 차를 몰고 가 오지를 태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지는 극도로 겁을 먹고 담요 속에 숨으려고 했는데, 수달에게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라며 "수달은 심지어 야생에서도 매우 사교적이고 장난기 많은 동물인데, 녀석은 많은 일을 겪어 스트레스 징후를 보이고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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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5주밖에 되지 않은 오지는 가족을 잃고 몹시 혼란스러워했다. 녀석은 사랑을 원했지만, 가족에게 일어난 일 이후에는 누구도 자신에게 사랑을 줄 것이라고 믿지 않는 듯 보였다.
오지는 계속해서 그린을 물려고 시도했으며 그러면서도 마치 자신을 사랑해달라는 듯 소리쳤다.
그린은 오지의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알았고, 녀석을 참을성 있게 기다릴 준비가 돼 있었다.
그녀는 "처음 오지를 구조대에 데려왔을 때, 저는 몇 시간 동안 옆에 앉아 침착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녀석의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라고 말했다.
@greenewildlife River Otter Rescue #riverbanditwildliferescue #northamericanriverotter #otter #wildlife ♬ Folk Indie Acoustic - The Schmidt Brothers
이어 "당시 오지는 젖병을 먹여야 했는데, 저를 여러 번 물려고 했습니다"라며 "저는 천천히 녀석을 기다려줬고, 마침내 저를 신뢰해 자신을 돌보도록 허락해 줬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지는 구조자가 자신을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그곳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린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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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후 10주가 된 오지는 그린의 보살핌을 받으며 정말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그린은 "오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 소년입니다"라며 "일어나서 놀고, 놀면서 잠자리에 듭니다. 오지는 매우 사교적이며 우리가 그를 위해 만든 볼풀에서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
오지는 1살이 될 때까지 계속 그린의 보호소에서 머물다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동안 오지는 그린의 사랑을 통해 상처를 치유할 것이라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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