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모텔에 버려져 비참하게 굶주리고 있던 강아지 가족을 동물 단체가 구조했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KL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모텔 '레이크 팔레스타인 모터 인(Lake Palestine Motor Inn)'에선 강아지 가족이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모텔에서 발견된 강아지의 수는 무려 16마리.
강아지들을 구조한 동물 단체 'Angel Paws Advocates'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많은 강아지들이 한 철창 안에서 몸을 부대끼고 있다.
강아지들의 몸 상태는 매우 좋지 않았다. 녀석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벼룩 등의 해충이 몸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단체는 "모텔에 버려진 강아지들 중 일부는 상태가 끔찍합니다. 저희는 강아지 사료 등이 필요합니다. 저희를 도와주세요"라며 기부를 호소했다.
녀석들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무정할 수 있을까. 너무 슬퍼요", "기부했습니다", "저는 3마리를 임시 보호하고 싶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강아지 가족을 구조했던 에이미 위긴턴(Amy Wiginton) 씨는 매체에 "제가 강아지들 중 한 마리를 데리고 나갔을 때 이 아이는 거의 걸을 수가 없었어요. 떨면서 울기만 했어요. 마음이 참 아팠습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구조자 린 하티(Lynn Harty) 씨는 이와 같은 유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중성화 수술을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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