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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라져 눈물, 콧물 다 쏟았는데...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 '무슨 일 있냥?'

ⓒTiktok/@mackenzieskates
ⓒTiktok/@mackenzieskates

 

[노트펫]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기 위해 울면서 이웃집을 돌아다닌 집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녀석을 찾게 된 사연을 지난달 31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25세 여성 매켄지(MacKenzie)는 3년 전 입양한 반려묘 '플린(Flynn)'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을 겪었다. 바로 플린이 사라진 것이다.

 

@mackenzieskates I shook treats, opened wet food, shook toys, walked around practically WAILING his name and SILENCE!!!! #cats #catsoftiktok #fyp ♬ original sound - Muni Long

 

매켄지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저와 제 룸메이트가 나갈 때 플린이 몰래 빠져나갔을까 봐 걱정했어요"라며 "저는 이미 저희 아파트에 플린의 사진이 담긴 이메일을 보내도록 했고, 이웃들에게 녀석을 보았는지 묻기 위해 집집이 찾아가고 있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저는 패배감을 느끼고 집에 돌아왔고, 그때 플린이 욕실 캐비닛에서 걸어 나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매켄지는 당시 모습을 자신의 틱톡 계정에 "실종된 고양이를 찾기 위해 울면서 아파트 단지를 한 시간 동안 돌아다닌 소녀"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했다.

 

 

ⓒTiktok/@mackenzieskates
ⓒTiktok/@mackenzieskates

 

간식과 습식 캔, 그리고 장난감까지 들고 녀석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면서 아파트를 헤맸던 매켄지.

그녀는 마스카라가 번질 정도로 눈물, 콧물을 쏟으며 돌아다녔는데.

 

한바탕 소동으로 엉망이 된 그녀의 모습과 달리 창문 앞에서 평화롭게 그루밍을 하는 플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Tiktok/@mackenzieskates
ⓒTiktok/@mackenzieskates

 

해당 영상은 5일 기준 52만 3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맙소사, 내게도 똑같은 일이 있었어요! 나는 흐느끼며 며칠이나 내 고양이를 찾아 돌아다녔는데, 녀석은 집 안 상자에 있었죠", "검은 고양이를 잃어버린 나는 집 밖에 음식을 내놓고 녀석을 기다리며 울었어요. 그리고 며칠 후 녀석이 내 아들의 검은색 이불 위에서 자고 있는 걸 발견했죠", "고양이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를 지옥에 빠트리곤 합니다. 그래도 녀석을 찾아서 다행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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