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우는 법을 모르는 고양이에게 친구를 보여주자 세상 소심한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필리핀 말라시키(Malasiqui)에 거주하는 여성 라캄브라(Lacambra)는 수컷 반려묘 '피포이(Pipoy)'와 함께 살고 있다.
라캄브라에 따르면 피포이는 1살인데, 평소 울음소리 한 번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조용한 친구라고.
그녀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피포이가 집에 온 이후부터 여태까지 한 번도 어떤 소리를 내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최근 피포이가 침묵을 깨트리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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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캄브라 남동생의 여자 친구가 피포이와 친구가 되길 바라며 자신의 고양이를 데려왔기 때문이다.
피포이가 다른 고양이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그리고 녀석은 처음 만난 친구를 위해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다는데.
그런데 그 목소리가 모두가 예상했던 '야옹(Meow)'과는 너무나도 거리가 멀었다.
녀석의 울음소리는 마치 '하이(Hi)'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고, 그 소리를 들은 가족들은 모두 웃음을 터트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피포이는 자신의 성격만큼이나 다정하고 부드러운 인사를 연신 건넸다고 한다.
라캄브라는 "피포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소년"이라며 "녀석은 재미있고, 배를 문지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슬프게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가 피포이의 목소리를 들은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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