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비 오는 날, 길 잃고 도로를 헤매는 개를 버스에 태우고 달래준 기사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1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버스 회사(Milwaukee County Transit System)에서 버스 운전사로 근무하는 스테파니 케이(Stephany K)는 이번 달 초, 비 오는 날 버스를 운전 중이었다.
승객 몇 명을 태우고 버스를 몰던 중 그녀는 거리에 혼자 발이 묶인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강아지는 흠뻑 젖은 상태였는데, 길을 잃은 듯 달리는 차들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었다.
스테파니는 망설임 없이 버스를 세운 후 문을 열었고, 녀석을 불러 버스에 태웠다.
그녀가 부르자 강아지는 달려와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 꼬리를 흔들며 버스 안을 돌아다녔다.
그녀는 서둘러 신고 전화를 한 후, 놀란 강아지를 자신의 자리에 앉힌 후 쓰다듬으며 달래줬다. 강아지는 그녀의 손길에 몸을 맡긴 채 얌전히 자리에 앉아 있었다.
이후 강아지를 도와줄 직원이 녀석을 안전히 데리고 갔고, 스테파니는 다시 버스를 운행했다.
다행히 강아지는 녀석을 애타게 찾고 있던 보호자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스테파니의 친절 덕분에 사건은 그렇게 행복하게 마무리됐다.
스테파니의 버스 회사 관계자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버스 운전자들은 지역 사회의 눈과 귀"라며 "그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의 안전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매일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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