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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거리에서 경찰들 애먹인 뜀박질 고수가 '새끼 돼지'였다니...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한낮의 거리에서 경찰들을 애먹인 '새끼 돼지'가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도망치다가 겨우 포획됐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경찰서 'Sebastopol Police Department'에는 지난 13일 같은 내용의 신고가 여러 번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다소 황당했다. 돼지 한 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것. 이대로 돼지를 방치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Sebastopol Police Department
ⓒSebastopol Police Department
 

 

경찰들은 돼지를 포획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이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은 거리를 뛰어다니는 새끼 돼지를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돼지는 경찰의 손을 피해 달아나고 있다. 경찰들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돼지를 잡으려했지만, 녀석이 너무 날쌔서 번번이 포획에 실패했다.

 

ⓒSebastopol Police Department
ⓒSebastopol Police Department

 

다행히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돼지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은 덕분에 결국 녀석은 포획됐다.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돼지의 이름은 '피클스(Pickles)'였다. 피클스에겐 가족이 있었단다.

 

경찰은 "녀석은 자신이 같은 크기의 동물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강하다는 걸 증명했습니다"라며 "피클스는 엄마와 현장에서 재회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번 주 가장 최고의 비디오", "여러분이 이 아기를 포획해서 기쁩니다. 돼지는 꽤 멋진 반려동물이군요", "훌륭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ebastopol Police Department
ⓒSebastopol Police Department

 

말썽꾸러기 피클스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녀석의 가족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피클스를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피클스는 지금 저희와 함께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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