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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위에서 헤엄치던 개 38마리 구조한 낚시꾼들

사진=facebook/Katy Rohrscheib (이하)
사진=facebook/Katy Rohrscheib (이하)

 

[노트펫]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호수에서 낚시꾼들이 익사 직전의 개 수십 마리를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ction News 5는 최근 미국 미시시피주 그레나다 호수에서 벌어진 구조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칸소주 존즈버러 출신의 밥 기스트와 테네시주 코빙턴 출신의 브래드 칼라일은 지난 8일 그레나다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중, 호수 한가운데서 수십 마리의 개들이 헤엄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지 낚시 가이드인 조던 크레스트먼과 함께 보트를 몰고 다가가 보니, 전자 목줄을 차고 옆구리에 번호가 적힌 개들이 힘겹게 헤엄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개들은 여우 사냥 대회에 참여하던 중, 사슴을 쫓다가 호수에 뛰어든 것이었다. 개들은 육지에서 최소 1마일(약 1.6km) 떨어진 곳에서 45분에서 1시간 정도 물에서 헤엄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개들은 지쳐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이었다. 다행히 낚시꾼들이 첫 번째로 27마리를 건져 올려 육지로 데려간 뒤, 두 번 더 왕복하여 나머지 개들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사진=facebook/Katy Rohrscheib (이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좋은 친구들이다!" "아주 멋지고 놀라운 이야기입니다" "개들이 활짝 웃고 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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