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_gottisttot_ (이하)

[노트펫] 도로에서 어미와 떨어져 우왕좌왕하던 새끼 오리 무리를 보고 직접 구해준 남성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 사연은 고성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A씨가 지난달 25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한 편을 통해 알려졌다.

A씨는 본지와 연락에서 "당시 속초 소방서에서 일하는 동네 동생과 함께 런닝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들의 눈에 작은 새끼 오리 무리가 도로 옆 갓길을 위험하게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도로 턱 위 풀밭으로 올라가려고 폴짝폴짝 뛰어보지만, 작디작은 새끼 오리들에게 이 턱은 너무 높은 모양이다.

알고 보니 풀밭에는 어미 오리가 있었고 이 새끼 오리들은 어미에게서 떨어져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A씨는 턱 위에 나무판자를 놓고 올라갈 수 있게 도와줬는데. 하지만 그마저도 혼자 힘으로 올라갈 수 없어 판자 위에서 미끄러지며 버둥대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기 그지없다.

결국 A씨와 동생이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잡아 조심스레 풀밭 위로 올려줬다고. 어미를 향해 풀밭으로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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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키즈카페 느낌이다ㅋㅋ" "보는 내내 마음이 좋아지는 영상" "마음씨도 달달 목소리도 달달"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