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죠. 그럼 5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쇼타'라는 시바견은 무려 인간의 문물을 활용하게 됐답니다.
쇼타의 보호자에 따르면 녀석은 나이가 5살이 될 때쯤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는데요.
보호자는 지난달 2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쇼타가 등장하는 영상 한 편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베개를 베고 침대에 편안히 누워 있는 쇼타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런데 요란하게 움직이는 베개의 모양이 심상치 않습니다.
빨간 불빛과 함께 덜덜거리며 움직이는 이 베개는 바로 인간들이 사용하는 안마기입니다. 쇼타 녀석, 안마기에 목과 볼을 대고 편안하게 안마를 즐기고 있군요?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모습이 보는 사람도 시원하게 만드는 영상이네요.
보호자는 "쇼타가 워낙 무덤덤한 성격이라 이런저런 코스프레를 해도 거부하지 않고 다 받아준다. 그래서 한번 마사지 기구도 시켜봤는데 목에 받쳐주니 너무 편안하게 있어서 자주 안마기를 시켜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습이 쇼타의 견생 5년 차 모습이었다고요. 장난삼아 '8년이면 학교도 가겠다'고 했더니 8살이 된 지금 진짜로 수업 시간에 참여해 집중하는 모습이 웃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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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기를 너무 많이 즐긴 탓일까요? 안타깝게도 지금은 안마기가 고장 나버려서 영상처럼 시원한 안마를 즐기지 못한다는 슬픈(?) 소식입니다.
쇼타가 워낙 성격이 무덤덤하고 조용하다 보니 재밌는 상황도 많이 있었다는데요. "아무도 없는 엘리베이터에서 하도 얌전히 앉아 있길래 장난삼아 저희만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본 적이 있었는데, 바로 다시 문을 열어보니 멀뚱멀뚱 앉아서 기다리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는 보호자.
이어 "쇼타야 네가 벌써 8살이란 게 믿기지 않아. 아프지 말고 건강히 우리 곁에서 오래도록 잘 살면 좋겠어"라며 훈훈한 한마디를 남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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