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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강아지 데려가서 "안락사 시켜주세요"라고 했더니...따뜻하게 대처한 의사

ⓒX/Oliver Reeve
ⓒX/Oliver Reeve
 

[노트펫] 병원에 강아지를 데려간 견주가 안락사를 부탁하자 한 의사가 따뜻하게 대처해 강아지의 생명을 구했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수의사 올리버 리브(Oliver Reeve) 박사는 최근 병원에 온 수컷 강아지 '토비(Toby)'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X/Oliver Reeve
ⓒX/Oliver Reeve

 

당시 토비는 선천적으로 몸이 좋지 않아서 수술을 받아야 했단다. 하지만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던 전 주인은 병원에 토비를 데려가 안락사를 청했다고.

 

박사는 차마 토비를 외면할 수 없었다. 아직 태어난 지 7주밖에 되지 않은 토비가 눈에 밟혔던 박사.

 

결국 박사는 토비를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X/Oliver Reeve
ⓒX/Oliver Reeve
 

 

박사는 지난 1일 'X'에 "제 새로운 아들을 만나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토비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토비는 우울한 듯한 표정으로 앞을 보고 있다. 사람 품에 얌전히 안겨있는 녀석의 모습이 안쓰럽다. 

 

ⓒX/Oliver Reeve
ⓒX/Oliver Reeve

 

아픈 토비는 박사 덕분에 수술도 받을 수 있었다. 박사는 "토비는 몇 달 후에도 다른 수술을 받아야합니다만, 수술을 다 받고 난 후에는 완전히 나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토비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녀석을 구해준 박사에게 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토비를 포기해야 했던 가족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들도 정말 힘들었을 겁니다", "녀석을 돌봐줘서 고마워요", "토비는 정말 운이 좋았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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