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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사주면 옆 공장 입양 간 새끼한테 갖다주는 댕댕이 '엄마가 최고다개!'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노트펫] 간식을 받으면 옆 공장에 입양간 새끼한테 가져다주는 동네 댕댕이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 사연은 지난달 29일 혜진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 한 편을 통해 인터넷에서 화제를 끌었다.

 

혜진 씨는 지난 2021년 직장에 입사하면서 동네 사유지에서 살고 있는 강아지 '진순이'를 만나게 됐다.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진순이는 평일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목줄에 묶여 생활하지만 차가 거의 돌아다니지 않는 저녁에는 목줄을 풀고 사유지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닌다"는 혜진 씨.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혜진 씨는 자연스럽게 진순이와 친해졌다. 그런데 어느 날, 진순이는 덜컥 임신해 새끼 5마리를 낳게 됐다.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새끼들의 몸집이 점점 커지자 진순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본 혜진 씨는 견주와 상의해 새끼들을 지역 주민들이나 직장 동료에게 입양 보내게 됐는데.

 

마침 비슷한 시기에 임신을 했던 혜진 씨는 진순이가 더 마음에 쓰여 그 뒤로도 종종 간식을 챙겨주곤 했단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진순이는 간식을 받으면 곧장 어디론가 향했다는데. 간식을 입에 물고 총총걸음으로 진순이가 도착한 곳은 바로 새끼 한 마리가 입양간 공장이었다.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사진=instagram/@4go_bboong.chi (이하)
짜식...그렇게도 좋으냐?

 

ⓒ노트펫

 

좋은 걸 선물 받으면 자식한테 주고 싶어 그대로 물고 공장으로 향했던 것이다. 엄마를 본 새끼도 꼬리를 흔들며 신나 하는 모습이 훈훈하기 그지없다.

 

혜진 씨는 "정말 영특하고 모성이 강하구나 싶어 뭉클했다. 그래서 새끼 간식도 하나씩 더 챙겨줬더니 무조건 자기 것 먹기 전에 새끼를 먼저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인스타그램에서 14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뭉클해지는 영상ㅠㅠ" "모성애라는 것은 참 대단하고 위대하네요" "글쓴이님이 이리도 잘 챙겨주시니 걱정 없겠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혜진 씨는 "친구들 보내주려고 영상을 찍었다가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처럼 감동을 받으실 줄은 몰랐다"며 "역시 내가 느낀 게 틀리지 않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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