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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 강아지들을 자기 자식처럼 돌봐준 보호소 고양이..'같이 살자꾸나'

사진=facebook/@Wilbarger Humane Society
사진=facebook/Wilbarger Humane Society

 

[노트펫] 동물 보호소에서 고아가 된 강아지 두 마리를 고양이가 자기 자식처럼 돌봐주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최근 텍사스 버논에 위치한 윌버거 동물보호협회에는 한 임신한 떠돌이 개가 입소했다.

 

이 개는 입소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새끼 두 마리를 출산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출산 후 이틀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불과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어미를 잃은 두 강아지를 보살피기 위해 보호소 직원들은 직접 먹이를 주며 이들이 생존할 수 있는 "가능한 최상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때 이들에게 '구세주'가 등장했다. 그것은 바로 보호소에 새로 들어온 8개월 된 어미 고양이 한 마리와 1주일 된 새끼 고양이였다.

 

보호소 직원 수지 스트레이트는 지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강아지들에게 진짜 엄마가 있다면 사람이 병으로 먹이를 주는 것 보다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들어온 어미 고양이가 이 강아지들을 돌봐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한 것.

 

과연 어미 고양이가 종이 다른 강아지들도 같이 돌봐줄까. 놀랍게도 어미 고양이는 자신의 새끼 고양이와 두 '위탁' 강아지와 함께 몸을 부대끼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설명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다른 개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이 가련한 두 새끼 강아지에게는 '정말 좋은 엄마'가 되어 줬다고.

 

스트레이트는 그동안 대리모가 필요한 새끼 고양이를 다른 어미 고양이에게 짝지어 준 적은 있었지만, 개에게 시도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이 두 마리 강아지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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