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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가득한 화장실에 버려져 더러워진 아기 동물들 '너무 무서워요...'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노트펫] 쓰레기 가득한 화장실에 버려져 더러워진 아기 동물들이 간신히 구조됐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ABC 7 Chicago'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위치한 한 간이 화장실에선 살아있는 동물들이 유기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쓰레기로 가득 차있던 화장실에는 3마리의 아기 고양이들이 버려져있었단다.

 

고양이들은 너무 작아서 스스로 화장실을 빠져나올 수 없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아남기 어려웠던 고양이들.

 

다행히 소방대원들이 간이 화장실로 출동해서 고양이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고양이들을 구조한 소방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한 사람이 간이 화장실에 고양이들을 버렸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고양이들은 상자 안에 담겨 있다. 도와달라는 말도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을 녀석들.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같은날 공개된 영상은 고양이들이 버려져 있던 화장실을 보여준다. 녀석들이 얼마나 비참한 환경에 놓여있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소방서는 "당국은 이 악랄한 행동에 가담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행위는 법에 위배됩니다"라고 말했다.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고양이 구조에 나선 남성의 모습 (ⓒNorth Chicago Fire Department)

 

고양이들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분노하는 한편, 소방서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들은 "어떤 생명도 이렇게 나쁜 대우를 받아선 안 됩니다. 아기들을 구해줘서 고맙습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요. 녀석들을 구해주셔서 감사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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