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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들어 가는 더위 속 버스정류장에 묶여 버려진 개, 새 가족 만나 '견생역전' 성공

ⓒFACEBOOK/LOST/FOUND PETS OF COBB COUNTY
ⓒFACEBOOK/LOST/FOUND PETS OF COBB COUNTY

 

[노트펫] 무더운 여름 버스정류장에 묶여있던 유기견이 구조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나 '견생역전'에 성공한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케이티(Katie)라는 이름의 여성은 미국 조지아주 코브 카운티 동물보호소를 돌아다니던 중 외면할 수 없는 눈빛을 느꼈다. 돌아보니 영혼이 풍부한 눈을 가진 개 한 마리가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케이티는 자신을 쳐다보고 있는 개가 몹시 두려움에 가득 찬 채 불안해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녀는 녀석이 어떻게 보호소에 오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난 후 그 이유를 이해했다.

 

ⓒFACEBOOK/LOST/FOUND PETS OF COBB COUNTY
ⓒFACEBOOK/LOST/FOUND PETS OF COBB COUNTY

 

보호소에 따르면, 그녀가 보호소에 도착하기 불과 며칠 전 개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견됐다.

 

녀석은 버스정류장 벤치에 묶인 채 버려져 있었다고. 타들어 갈 듯한 뜨거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 채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는데.

 

때마침 근처를 지나던 사람이 녀석의 사진을 찍어 지역 유기동물 페이지에 올렸고, 이후 또 다른 사람이 녀석을 차에 태워 보호소에 데리고 왔단다.

 

ⓒFACEBOOK/LOST/FOUND PETS OF COBB COUNTY
ⓒFACEBOOK/LOST/FOUND PETS OF COBB COUNTY

 

그렇게 낯선 환경에서 떨고 있던 개는 보호소를 방문한 케이티와 눈이 마주쳤다.

 

녀석이 있던 보호소는 안타깝게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가 이뤄지는 곳이었다. 그래서 케이티는 두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바라보며 눈빛을 보내는 녀석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케이티는 녀석에게 '루(Roo)'라는 이름을 지어준 후 집으로 데려왔고, 지친 루가 안정감을 느끼도록 최선을 다했다.

 

@hope.you.like.dogs Sometimes things do not go as planned.. especially when walking into your local shelter. Cobb County Animal Shelter in Georgia is at code red capacity. They are unfortunately having to euthanize to make space. If you are looking for a dog or cat please look into adopting. #foryou #fyp #rescuedog ♬ Surrender - Natalie Taylor

 

루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보호소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녀석은 완전히 겁에 질려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행복해 보였다.

 

@hope.you.like.dogs From the loud shelter, to enjoying a popsicle with your new mom.  #rescuedog #abandoned #animalshelter #foryou #fyp #dogsoftiktok #fourthofjuly ♬ original sound - Katie and Pups

 

케이티는 "루는 자신이 안전하고 다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녀석은 이제 항상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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