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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세 할아버지와 래브라도의 어색한 만남...'투박하지만 정 넘치는 쓰담쓰담'

ⓒTiktok/@blacklabpepper
ⓒTiktok/@blacklabpepper

 

[노트펫] 92세 할아버지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어색한 만남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고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여성 앨리슨(Alison)은 지난달 21일 반려견 '페퍼(Pepper)' 전용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화제가 됐다.

 

"나의 92세 한국 할아버지는 대형견과 상호작용을 하는 법을 모르신다"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앨리슨의 할아버지와 페퍼의 모습이 담겼다.

 

@blacklabpepper No dogs were harmed in this video  #blacklab #labrador #dogsoftiktok #bigboy #grandpa #funnydog #fypage #fypシ゚viral ♬ SCARY TOPS - Mia Salinas

 

식탁에 앉아 있는 할아버지의 곁에 자리를 잡고 있는 페퍼. 할아버지는 자신에게 다가온 페퍼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으시더니 녀석을 쓰다듬기 시작하시는데.

 

다소 투박해 보이지만 정이 넘치는 할아버지의 손길에 페퍼는 몸을 맡기고 있는 모습이다.

 

어색하지만 어쩐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해당 영상은 18일 기준 1,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의 보호자로서 말하자면, 녀석들은 모든 형태의 신체적 애정과 관심을 좋아합니다!", "개 역시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몰라 하는 것 같지만 어쨌든 그들은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 같습니다", "녀석은 그가 자신을 예뻐한다는 걸 알고 있고 충분히 즐기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을 찍을 당시 테이블 위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이 있었다고. 페퍼는 식탁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방법을 모색했고, 자신의 행동을 이해해 줄 할아버지의 곁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사실 할아버지는 작은 강아지와는 익숙하지만, 페퍼 같은 대형견과는 익숙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래서 페퍼가 다가오자 어색하게 머리를 두드리기 시작했단다.

 

엘리슨은 이후 할아버지와 페퍼가 다시 만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blacklabpepper Replying to @CloeyM92 slowly but surely they’ll be best friends  #korean #korea #grandpa #dogsoftiktok #blacklab #labrador #labradorretriever #bestfriend #besties #foryoupage #foryou #fypシ゚viral #fypage ♬ Your dogs favorite - Kaylee Russell

 

그녀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페퍼와 나는 약 3일 전에 할아버지를 다시 만났다"며 "할아버지와 페퍼가 서로 마음을 여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이루어질 거라고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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