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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만날 일 없던 야생 부엉이, 작은 사고로 맺어진 인연...'훈훈'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인간과 만날 일 없던 야생 부엉이가 작은 사고를 당한 뒤 좋은 사람들을 만나 무사히 생존할 수 있었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Hudson Valley 360'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뉴욕 그린빌에선 한 부엉이가 그물망에 걸려 빠져나오지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부엉이는 그린빌에 위치한 컨퍼런스 센터 'Ararat Youth and Conference Center'의 축구 골대 그물망에 갇힌 채 발견됐다.

 

녀석은 그물망에서 억지로 빠져나오려고 몸부림을 쳤단다.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당국 관계자가 가위를 사용해서 부엉이를 옭아매고 있는 그물망을 안전하게 제거했다.

 

구조된 부엉이는 바로 방생되지 않고 다친 곳을 확인하고자 야생 동물 센터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로 옮겨졌다.

 

부엉이의 부상은 심하지 않았다. 센터에 의하면, 그물망은 야생 동물을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장애물이라고. 다행히도 녀석은 깃털만 손상된 상태였단다.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

 

 

부엉이는 이곳에서 일주일 간 지내면서 보살핌을 받았다. 센터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녀석은 한 여성의 손에 얌전히 올라와있다.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을 알아본 건지 공격하거나 도망가지 않는 모습이다. 비록 그물망 때문에 고초를 겪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여러 도움을 받은 부엉이.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
ⓒFriends of the Feathered and Furry Wildlife Center

 

이후 센터는 부엉이가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고, 녀석을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센터는 그물망이 야생 동물에게 위험하다며 "그물망을 사용하지 않을 땐 따로 보관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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