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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사유지에 들어온 '악어' 닮은 파충류...알고 보니 야생동물 아닌 '애완 도마뱀'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남의 사유지에 들어온 '악어' 닮은 파충류가 야생동물이 아니라 '애완 도마뱀'이었다고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그래닛폴스에선 파충류 1마리가 사람의 사유지에 출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 동물은 육안으로 봤을 때 '악어'와 쏙 닮았다는데.

 

ⓒSnoCo Sheriff
ⓒSnoCo Sheriff
 

 

경찰은 지난 20일 'X'를 통해 "10피트(약 3m) 길이의 악어가 목격된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라며 동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당시 이 동물은 남의 소유지에서 햇볕을 쬐다가 목격됐단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녀석이 악어가 아니라 '테구 도마뱀(Northern black tegu)'이라고 주장했다.

 

테구 도마뱀은 뱀목 테구도마뱀과에 속하는 파충류로, 언뜻 보면 악어와 비슷한 외양을 갖고 있다.

 

실제로 이 동물은 악어가 아니라 테구 도마뱀이었다. 그것도 엄연히 가족이 있는 수컷 도마뱀으로, 이름은 '타즈(Tazz)'란다.

 

타즈의 가족에 의하면, 녀석은 무시무시한(?) 겉모습과 달리 위험하지 않으며 잘 길들여진 도마뱀이라고 한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다행히 타즈는 집 근처에서 다시 발견됐다.

 

타즈의 가족은 드론과 사냥개의 도움을 받아 약 1마일(약 1.6km) 떨어진 헛간에서 타즈를 찾았다.

 

녀석이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도마뱀 가출 소동'은 무사히 끝을 맺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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