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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침입해 뻔뻔하게 주인행세 하는 길냥이..집사도 반려묘도 '황당'

ⓒTiktok/@__sophe
ⓒTiktok/@__sophe

 

[노트펫] 무단침입해 뻔뻔하게 주인행세 하는 길냥이의 사연을 지난달 29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소개했다.

 

영국에 거주하는 암컷 반려묘 '다프니(Daphne)'의 집사는 지난 4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어느 날 집에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허락도 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Tiktok/@__so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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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더 당황스럽게 한 건 무단침입한 고양이의 태도였다. 녀석은 마치 그곳이 자기 집이라는 듯 당당하다 못해 뻔뻔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만큼이나 황당한 건 다프니도 마찬가지였다. 다프니는 소파를 떡하니 차지하고 있는 낯선 고양이를 멀리서 바라봐야 했다.

 

ⓒTiktok/@__sophe
ⓒTiktok/@__sophe

 

다프니의 집사는 당시 모습을 찍은 영상을 자신의 틱톡 계정 @__sophe에 "제발 그는 너무 귀엽지만 내 고양이는 겁에 질려 있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했다.

 

@__sophe Pls he’s so cute but my cat is terrified #fyp #catsoftiktok ♬ original sound - S

 

영상 속에서 그녀는 "이건 내 고양이가 아니야. 내 고양이는 바로 저기 있어"라고 말하며 낯선 고양이와 디프니를 번갈아 보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은 1일 기준 3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탔다.

 

집사에 따르면, 집에 들어온 녀석은 수컷이며 매일 그녀의 집을 방문한다.

 

@__sophe … NOT my cat. #catsoftiktok #cat #catdistributionsystem ♬ Excuse Me Sir - Somefrenchienamedapollo

 

그녀는 2년 이상 동네에 살면서 녀석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웃의 고양이는 아닌 것으로 추정한단다.

 

또한 그녀는 녀석에게 '더스티(Dusty)'라는 이름도 지어줬다고.

 

한 누리꾼이 녀석을 입양했는지 묻자, 집사는 "저는 그를 키우지 않아요. 그냥 매일 우리를 찾아오거든요"라며 "그는 여전히 매일 방문하고, 내 고양이 사료를 나눠 먹고, 낮잠을 잔 후 장난감을 훔쳐 다시 떠납니다"라고 답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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