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자신이 왕자인 냥 맨바닥에 그냥 못 앉는다고 진상을 부린 댕댕이 때문에 한 집사가 진땀을 흘렸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가 보도했다.
이번 사연은 굉장히 까다롭고 화를 잘 내는 반려견으로부터 시작된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는 수컷 반려견 '고질라(Godzilla)'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집사를 달달 볶았단다.
집사가 지난달 12일 틱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녀석이 얼마나 까칠한 기질을 가졌는지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영상 속에서 고질라는 계속 짖어댄다. 그 모습에 당황한 집사는 "고질라가 으르렁거리는데 얘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한다.
이어 집사는 고질라가 향한 곳으로 따라갔다. 녀석이 멈춘 곳은 여러 물건이 쌓여있는 의자였다. 자꾸 화를 내는 고질라의 눈치를 보며 의자 밑을 살펴본 집사. 하지만 그곳에는 고질라가 원하는 것이 없었다.
집사는 의자 위에 있던 모자를 고질라에게 내밀어봤지만, 녀석은 그게 아니라는 듯 으르렁거렸다. 대체 고질라가 원하는 건 어디에 있는 걸까.
답답한 집사는 마지막으로 수건을 집어 올렸다. 그러자 고질라는 수건에 달라붙었다. 마침내 집사가 '정답'을 찾아냈음을 몸으로 표현한 녀석.
알고 보니 고질라는 맨 바닥에 눕기 싫어서 집사에게 수건을 깔아달라고 표현한 것이었다. 집사는 매우 황당했으나 결국 녀석이 원하는 대로 바닥에 수건을 깔아줬다.
한 차례 진상을 부려놓고선 원하는 걸 얻자 얌전해진 고질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어린 왕자님은 더 부드러운 자리를 원하네요", "너무 똑똑해요!", "그는 그저 편안해지고 싶었던 것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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