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고속도로에 갇혀서 나올 수 없는 '고양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여성의 사연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New Straits Time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한 고속도로에선 최근 하얀색 털을 가진 고양이 1마리가 위태로운 모습으로 발견됐다.
당시 고양이는 차들이 빠르게 지나다니고 있는 고속도로 길가에 웅크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한 여성은 고양이를 차마 외면할 수 없었다는데.
고양이 관리 전문 스튜디오 'Diana Cat Studio'가 지난 12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고양이는 고속도로에 누워있다.
녀석은 오고 다니는 자동차들이 무서웠는지 잔뜩 웅크린 채 겁에 질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여성은 고양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홀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던 녀석을 구조해냈다. 고양이 캔넬에 들어간 녀석은 자신이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얌전히 구조를 받아들였다.
이후 여성은 고양이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와 먹이를 주고 손으로 만져줬다. 사람이 싫지 않은지 녀석은 사람의 손길을 허락했다.
여성에 의하면, 고속도로 인근이나 숲에 근접한 곳은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고양이도 고속도로에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여성이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은 21일 기준, 16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왜 사람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고양이를 버리는지 모르겠어요", "이 귀염둥이를 돌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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