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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아는 노래!' 최애곡 틀어주면 하울링 하면서 노래하는 강아지

'어 이거 아는 노래!' 최애곡 틀어주면 하울링 하면서 노래하는 강아지 사진출처 instagram/in_daylee
사진=instagram/@in_daylee (이하)

 

[노트펫] 특정 노래만 틀어주면 꼬리를 흔들며 하울링 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전주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소리 님은 반려견 '테디'를 키우고 있는데요.

 

테디는 워낙 겁이 많은 성격이라 반려견 유치원에서 적응을 못 해, 보호자가 출근할 때 센터로 테디를 같이 데려오고 있답니다.

 

'어 이거 아는 노래!' 최애곡 틀어주면 하울링 하면서 노래하는 강아지 사진출처 instagram/in_daylee

 

수업 시간이면 얌전하게 잠을 청하며 보호자를 기다린다는 테디. 그러던 어느 날 보호자는 테디를 위해 노래를 하나 틀어줬다는데요.

 

노래가 나오자 갸웃거리며 집중해서 듣더니 마치 자기가 아는 노래라는 듯 일어나서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습니다.

 

'어 이거 아는 노래!' 최애곡 틀어주면 하울링 하면서 노래하는 강아지 사진출처 instagram/in_daylee

 

'어 이거 아는 노래!' 최애곡 틀어주면 하울링 하면서 노래하는 강아지 사진출처 instagram/in_daylee

 

하늘로 고개를 들고 노래에 맞춰 하울링을 하는 녀석. 이 노래에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요?

 

보호자는 "테디가 다른 노래에는 반응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는데, 이때 틀어준 노래는 테디의 할머니 컬러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이 노래가 나오고 나면 반가운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리니 기분이 좋아 하울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 이거 아는 노래!' 최애곡 틀어주면 하울링 하면서 노래하는 강아지 사진출처 instagram/in_daylee

 

보호자님은 지난 5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요. 지금까지 31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얻으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받았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이쁜 모습" "따라 부르는 게 진짜 너무 귀엽다" "이쯤 되면 댕댕이 가요제 열어야 되는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실 보호자님은 필라테스 센터에 테디와 같이 출근하면서 걱정이 많았다는데요. 직원이나 회원 중에서 강아지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하지만 겁많은 테디가 먼저 다가가지 않다 보니, 오히려 회원님들이 그런 테디를 지켜보다가 귀엽다며 흐뭇해하곤 한다네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스킨십을 시도해 보기도 한다는데. 그럴 때마다 항상 무심한 반응에 '이렇게 시크한 강아지는 처음 본다'는 반응이 많답니다.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영상을 본 회원들도 시크한 테디한테 이런 재능이 있는 줄 몰랐다며 다들 놀랐다고 하네요.

 

보호자님은 "저를 포함해 선생님들이 열심히 운동 릴스를 올려도 조회수가 안 나오는데 테디의 조회수가 폭발해서 요즘은 연예인 칭호를 받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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