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머리만한 종양을 달고 다닌 개가 제거 수술을 받은 후 '견생 2막'을 맞이했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동물 보호 단체 'Humane Society of Pinellas'는 최근 보기만 해도 딱한 개를 보호하게 됐다.
단체 시설에서 지내게 된 5살짜리 수컷 개 '킹(King)'은 얼굴에 난 종양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었다는데.
당시 킹의 얼굴에는 7파운드(3.1kg)에 달하는 종양이 붙어있었다. 이 종양의 무게는 체중의 10%나 됐고, 크기는 머리만 했다.
이처럼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종양은 킹의 삶을 좀먹었다. 얼굴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던 킹. 단체는 불쌍한 킹을 위해 수술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단체가 지난달 9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은 킹의 수술 전‧후 모습을 담고 있다.
수술을 받기 전 킹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커다란 종양 때문에 머리를 바닥에 제대로 뉘이지 못한 녀석.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듯하다. 수술이 끝난 후 킹은 말끔한 얼굴을 되찾았고 자신을 괴롭히던 종양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킹은 겹경사를 맞았다. 단체에 의하면, 건설업에 몸담고 있는 한 남성이 킹을 입양하기로 했단다.
이제 킹에겐 새로운 가족까지 생겼다. 킹의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킹과 새로운 가족이 평생 행복하길 바랍니다", "그들이 함께 멋진 삶을 살길", "아름다운 이야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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