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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에게 입양된 장애묘의 비극...상자에 버려진 신세

ⓒGreenville Humane Society
ⓒGreenville Humane Society
 

[노트펫] 새 가족에게 입양됐던 장애묘가 상자에 버려진 신세로 전락해 다시 보호소로 돌아왔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엘레나(Elena)'는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 장애묘다.

 

엘레나는 태어난 지 3개월 쯤 됐을 때 동물 보호소 'Greenville Humane Society'의 보호를 받았지만, 눈이 보이질 않아 겁에 질린 상태로 살아갔다.

 

다행히 엘레나는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됐다. 보호소 직원들은 녀석이 입양됐을 당시 행복했단다. 하지만 몇 달 후, 직원들은 가슴 아픈 일을 경험했다는데.

 

ⓒGreenville Humane Society
ⓒGreenville Humane Society
 

 

지난 7월 말, 보호소 앞 계단에선 상자 하나가 발견됐다. 그 상자 안에는 엘레나가 들어있었다. 안타깝게도 엘레나는 가족에게 버림받고 상자 속에 유기된 듯하다.

 

단체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엘레나의 사연을 알리며 "저희는 녀석이 왜 우리에게 돌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엘레나는 여전히 앞을 보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보호소로 돌아온 엘레나는 수두증까지 앓고 있었다. 하지만 녀석은 기죽지 않았다. 전과 달리, 겁먹지 않고 주변 고양이들과 친해진 엘레나.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단체는 용감해진 엘레나의 이름을 '메이블(Mabel)'로 개명해줬다. 놀랍게도 메이블은 오래 지나지 않아 새 집사에게 입양됐단다.

 

파양의 아픔을 겪었으나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게 된 메이블. 녀석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메이블은 아름답습니다", "녀석의 슬픈 이야기가 새로워지길 바라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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