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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벽에 숨어있던 개...더운 날씨에도 인간 거부하며 '요지부동'

ⓒFacebook/Suzette Hall
ⓒFacebook/Suzette Hall
 

[노트펫] 3일 동안 벽에 숨어있던 개가 더운 날씨에도 인간을 거부하며 나오질 않다가 기발한 작전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독일 매체 'Tag24'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 보호 단체 'Logan's Legacy Dog Rescue'의 설립자 수제트 홀(Suzette Hall) 씨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구조를 거부하는 수컷 개 1마리와 씨름을 벌였다.

 

이 개는 왜 이렇게 사람을 거부한 걸까.

 

ⓒFacebook/Suzette Hall
ⓒFacebook/Suzette Hall
 

당시 홀 씨는 벽 사이에 숨어있는 개를 구조하기 위해 일행과 함께 구조 작전에 돌입했다. 녀석은 5인치(12.7cm) 가량의 틈에 숨어서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홀 씨 일행은 녀석을 구조하고 싶었다. 하지만 녀석은 사람을 무서워하는지 먹이를 줘도 모습을 잠깐 비출 뿐, 다시 틈 안으로 들어가 버렸단다.

 

이후로도 홀 씨 일행은 번번이 허탕을 쳤다. 그때 한 동네 주민이 새로운 구조 방법을 떠올렸다는데.

 

주민이 생각한 방법은 간단했다. 한 사람이 틈 입구에서 개를 놀라게 만들어서 녀석이 틈 반대편으로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었다.

 

ⓒFacebook/Suzette Hall
ⓒFacebook/Suzette Hall
 

 

이 방법은 성공을 이끌었다. 실제로 주민이 개를 약간 놀라게 했더니, 녀석은 밖으로 달려 나갔고 홀 씨는 녀석을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된 개는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홀 씨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의 소식을 전하며 "확실히 쉬운 구조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럴 가치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개에겐 '캐스퍼(Caspe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캐스퍼의 구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작은 귀염둥이네요", "너무 귀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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