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택배 기사님들을 볼 때마다 뛰어가서 인사하고 애교 부리는 강아지의 사연이 눈길을 끕니다.
5살 암컷 말티즈 '서동이'는 자신만의 고집과 기준이 확고한 강아지인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기준도 분명했으니, 그것은 바로 택배 기사였습니다.
길을 가다 택배를 실은 끌차 소리만 들려도 꼬리를 흔들며 달려간다는 녀석. 자신을 만져달라며 발을 동동 구르기도 하는 모습인데요.
처음 보는 기사님에게도 바닥에 누운 채 배를 맡기고 손길을 음미하기도 한답니다. 보호자가 다시 데려가면 바로 싸늘해지는 표정이 웃음을 줍니다.
기사님이 택배를 옮기고 있으면 덩달아 쫓아다니며 열심히 배송을 도와(?)준다는군요.
보호자는 "서동이가 이렇게 택배 기사들을 반기기 시작한 건 1살 때부터"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동이가 어릴 적 자주 보는 택배 기사님이 있었는데, 매번 서동이에게 반갑게 먼저 인사를 해줬다는군요.
그때부터 서동이는 탑차를 끌고 다니거나 택배를 들고 다니는 기사님들을 보면 반가워하기 시작했답니다.
보호자는 "택배 기사님들이 아무래도 상자를 많이 들고 다니시다 보니, 냄새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마치 옛날의 그 기사님처럼 모든 기사님들이 자신을 좋아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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