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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 공연 중 조련사 통제 벗어난 곰 '아찔'..비판 잇따라

ⓒ노트펫
위 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노트펫] 러시아의 한 서커스 공연 중 어미곰이 갑자기 통제를 벗어나 조련사를 덮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다.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는 최근 러시아 '모레티 서커스단'의 공연 중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모레티 서커스단은 러시아 비스크에서 공연 중이었다. 곰 조련사 세르게이 프리치니치가 '도넛'이라는 이름의 곰과 스케이트보드 묘기를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X/@lass_mich_reden (이하)

 

그러다 갑자기 전동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도넛이 프리치니치의 통제를 벗어나는 일이 발생했다. 몸무게가 222kg에 육박하는 도넛은 프리치니치를 덮치고 지휘봉을 맹렬히 물어뜯었다.

 

도넛은 프리치니치를 깔아뭉갠 채 계속 공격성을 보였다. 그때 다른 서커스단 직원이 울타리 너머에서 기다란 물체로 도넛을 찌르자, 놀랍게도 도넛은 순식간에 공격성을 잃고 얌전히 통제에 따랐다.

 

사진=X/@lass_mich_reden (이하)

 

사진=X/@lass_mich_reden (이하)

 

프리치니치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일어나 도넛을 끌고 갔고, 도넛도 얌전히 조련사를 따라 걸어 가는 모습이다.

 

매체에 따르면 공연 이후 프리치니치가 병원에 이송됐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모레티 서커스단은 이를 부인했다.

 

서커스단은 사람과 곰 모두 다치지 않았고,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책임자 니키타 미하일로프는 "동물은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고, 어떤 것을 싫어할 수도 있으며, 이런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X계정(@lass_mich_reden)에 올라온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서커스, 동물원, 사냥을 금지해야 할떄" "핸드폰으로 찍고 있는 걸 보니 공연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는 서커스 쇼에 곰을 사용하는 문제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작년 4월에는 소치에서 있었던 곰 권투 서커스 공연 장면이 SNS에 퍼지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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