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길에서 웰시코기 졸졸 쫓아간 아기 고양이는 결국..'냥생역전' 성공!

길에서 웰시코기 졸졸 쫓아간 아기 고양이는 결국..'냥생역전' 성공! 사진출처 ⓒinstagram/jeju_wisdom
사진=instagram/@jeju_wisdom (이하)

 

[노트펫] 종종 길에서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졸졸 쫓아오는 고양이에게 간택당했다는 집사들의 사연을 듣는데요. 이번에는 고양이에게 간택당한 강아지 사연이 눈길을 끕니다.

 

때는 지난달 2일, 닉네임 '이브네 보호자'님은 자신의 반려견 '이브'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브가 길 한쪽에서 열심히 냄새를 맡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난 것입니다.

 

고양이는 겁도 없는지 무작정 이브를 향해 다가왔는데요. 보호자는 "이브가 호기심은 많지만 겁도 많다"며 "평소 고양이에게도 관심은 많지만 가까이 가지 못하고 멀리서 짖다가 도망가는 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길에서 웰시코기 졸졸 쫓아간 아기 고양이는 결국..'냥생역전' 성공! 사진출처 ⓒinstagram/jeju_wisdom

 

하지만 이날은 아기 고양이가 너무 작아서 그런지 이브도 짖지 않고 도망가지도 않았다는군요. 오히려 신기하다는 듯 계속 얼굴을 들이밀며 냄새를 맡아보려고 했답니다.

 

애써 보호자가 이브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지만 이 고양이는 끈질기게 이브를 쫓아왔습니다. 이브도 '얘를 어떡하지?'라는 듯 계속 뒤를 돌아보는데요.

 

하지만 집에는 태어난 지 이제 6개월 된 아기가 있기에 무작정 고양이를 구조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보호자는 애써 외면하고 집으로 향했는데요.

 

밖이 어두워지자 마음이 약해진 보호자는 결국 다시 고양이를 만났던 자리로 나갔습니다. 여전히 아기 고양이가 어미도 없이 길을 서성이는 것을 보고 남편에게 사정을 이야기해 집에 데려오게 됐다는군요.

 

길에서 웰시코기 졸졸 쫓아간 아기 고양이는 결국..'냥생역전' 성공! 사진출처 ⓒinstagram/jeju_wisdom

 

보호자 부부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착잡한 마음뿐이었는데. 그런데 이 상황에 제일 신이 난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이브였답니다.

 

울타리 안에 있는 고양이를 신기한 눈빛으로 구경하며 마구 꼬리를 흔드는가 하면, 어딜 가든 고양이를 졸졸 쫓아다니는 녀석.

 

심지어 보호자가 장난으로 자기 밥을 뺏어먹는 시늉을 하면 으르렁거리던 이브가, 자기 밥을 뺏어 먹는 고양이에게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지켜만 보고 있었다네요. 역시, 고양이에게 간택당한 것은 이브였습니다.

 

길에서 웰시코기 졸졸 쫓아간 아기 고양이는 결국..'냥생역전' 성공! 사진출처 ⓒinstagram/jeju_wisdom

 

그리고 결정적으로, 고양이가 너무 불쌍하다며 차마 내보내지 못하겠다는 남편의 반응에 결국 고양이는 '이칸이'라는 이름으로 같이 살게 됐다는군요.

 

보호자는 지난달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 사연이 담긴 영상을 올렸는데요. 지금까지 8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쌈씹쌀 애개묘어멍(@jeju_wisdom)님의 공유 게시물


네티즌들은 "냥이가 본능적으로 좋은 사람과 강쥐를 알아본 듯" "이건 운명.. 이런 일이 생애 일어나신 건 복 받으신 거예요" "강아지가 엄마인 줄 아나 봐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길에서 웰시코기 졸졸 쫓아간 아기 고양이는 결국..'냥생역전' 성공! 사진출처 ⓒinstagram/jeju_wisdom

 

보호자는 "이브야, 언니가 훈이 낳고 전처럼 이브랑 많은 시간 보내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칸이도 새 식구가 됐으니 이제 다섯 식구 오순도순 잘살아 보자! 이칸이도 이브 말 잘 듣고 훈이랑 잘 지내줘"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