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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주차장에 버려진 아기 돼지 두 마리..'테이프로 꽁꽁 싸둔 잔인함'

사진=facebook/Logan's Heroes Animal Rescue Inc. (이하)
사진=facebook/Logan's Heroes Animal Rescue Inc. (이하)

 

[노트펫]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맥도날드 주차장에서 상자 안에 갇힌 아기 돼지 두 마리가 발견돼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맥도날드 직원들은 주차장에 이상한 상자가 버려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차장으로 향했는데요.

 

검은 테이프로 꽁꽁 감아놓은 상자에 귀를 기울이자 놀랍게도 그 안에서 '꿀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누군가가 상자 안에 살아있는 아기 돼지 두 마리를 넣어놓고 테이프로 밀봉해 놓은 것입니다. 추운 겨울날 상자 안에 방치되어 있던 녀석들은 무사히도 모두 구조됐다는군요.

 

사진=facebook/Logan's Heroes Animal Rescue Inc. (이하)

 

이 아기 돼지들은 동물 구조 단체 '로건의 영웅들'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이 돼지들이 밤새 버텨 살아남아 준 것이 기적이라고 합니다.

 

구조된 아기 돼지들에게는 '리나'와 '린다'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어리고 겁이 많아 한 달 정도 보호 가정에서 적응한 후 평생 함께할 입양자를 찾게 해줬다는군요.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잔인한 일이다", "돼지들을 버린 사람도 상자에 들어가 보라"며 분노를 표했고, 구조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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