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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보게 달라진 고양이 얼굴 '송편에서 왕만두로 변신'

몰라보게 달라진 고양이 얼굴 '송편에서 왕만두로 변신'
사진=X/@sironezumi77 (이하)

 

[노트펫] 여름과 겨울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한 고양이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일본의 고양이 '치로'입니다. 치로의 집사는 인터넷에 "여름과 겨울의 머리"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이 사진들이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고양이 얼굴 '송편에서 왕만두로 변신'

 

여름 사진 속 치로는 커다란 눈동자와 동그란 얼굴이 매력적인 모습입니다. 마치 잘 빚은 송편 같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겨울 사진을 보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몰라보게 달라진 고양이 얼굴 '송편에서 왕만두로 변신'

 

겨울 치로는 여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빵빵해진 얼굴에 눈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송편이 왕만두가 되어 버렸습니다.

 

심지어 살짝 노려보는 듯한 표정 때문에 '큰형님' 포스마저 풍깁니다. 얼굴이 너무 커진 나머지 눈이 작아진 것 같은 효과도 있군요.

 

이 놀라운 변신에 네티즌들은 "정말 같은 고양이?!", "마치 마시멜로 같군"이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체중이 늘어난 게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지만, 집사의 말에 따르면 여름과 겨울의 몸무게 차이는 고작 100g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사실 이는 고양이들의 체온 조절 능력 때문입니다. 여름에는 체온 상승을 막기 위해 털을 뻣뻣하게 만들고, 겨울에는 추위를 이기기 위해 털을 부드럽고 촘촘하게 만든다고 하네요. 그래서 겨울철 고양이들이 '털쪘다'고 불리는 것이랍니다.

 

그렇지만 치로처럼 털을 크게 부풀릴 수 있는 고양이는 흔치 않은 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찾아와도 걱정 없을 것 같군요.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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