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빠가 돌아오는 퇴근 시간이 되면 집 앞 길가에 앉아 아빠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합니다.
강아지들 중에는 자신만의 습관이나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꿍이'라는 이름의 이 강아지에게도 항상 반복하는 행동이 하나 있었습니다.
꿍이 보호자님이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영상에는 길가에 앉아 있는 꿍이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망부석처럼 가만히 앉아 저 멀리를 응시하는 녀석. 도대체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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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일을 마치고 퇴근하는 아빠의 자동차였습니다. 멀리서 아빠가 천천히 차를 몰고 돌아오자 일어나 꼬리를 흔들며 다가가는 모습이군요.
이 영상은 보호자의 아내가 찍어준 것이라는데요. 이 길은 보호자를 비롯해 선배들까지 두 집이 사용하는 골목길이라 평소엔 차가 다니지 않는다는군요.
그래도 아빠가 퇴근할 시간만 되면 밖에 나가 이렇게 기다리는 꿍이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날도 퇴근하기 10분 전부터 밖에 나와서 기다리기 시작했다는군요. 자신만 오매불망 기다렸을 꿍이를 위해 매일 퇴근하고 같이 놀아준다는 보호자.
집에 이런 강아지가 있다면 고된 하루를 견뎌낼 힘도 저절로 생겨날 것 같네요.
보호자가 올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아이에게는 아빠가 온 우주일 거예요" "정말 귀여운 강아지" "아빠가 빨리 퇴근해야 겠네요" "아빠 야근이랑 회식 절대 못함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려견에게 보호자는 안전과 보호를 제공하는 존재입니다. 매일 함께 산책하고, 놀아주며, 맛있는 먹이를 주는 보호자와 반려견은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고작 하루 동안 떨어져 있었더라도 보호자를 다시 만나면 너무 반가워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자녀와 반려견이 함께 보호자를 기다리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반려동물도 한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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