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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쏜 화살에 허벅지 꿰뚫린 고양이..'그래도 사람이 좋다옹...'

ⓒPennsylvania SPCA
ⓒPennsylvania SPCA
 

[노트펫] 인간이 쏜 화살에 허벅지가 꿰뚫린 고양이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았다고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필라델피아에선 암컷 고양이 '키미코(Kimiko)'가 몸에 화살이 박힌 상태로 발견됐다.

 

말 못하는 동물이 학대당하는 사건은 매번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키미코의 경우에는 누군가가 활을 사용해서 녀석의 몸에 화살을 쏜 것으로 보인다.

 

ⓒPennsylvania 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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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키미코의 몸에 박힌 화살은 오른쪽 허벅지 밖으로 튀어나온 상태였단다.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고통을 참아냈을 녀석.

 

다행히 동물 보호소 'Pennsylvania SPCA'가 크게 다친 녀석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끔 도와줬다.

 

ⓒPennsylvania SPCA
ⓒPennsylvania SPCA

 

의료진은 키미코의 몸에서 화살을 제거하고 수술을 집도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키미코는 보호소에서 회복 중이다.

 

보호소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키미코는 계속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이런 짓을 저지른 가해자를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섰습니다"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진 사람은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Pennsylvania SP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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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의하면, 키미코는 인간 때문에 상처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간을 쉽게 믿는단다.

 

보호소가 지난 28일 공개한 영상을 보면, 키미코는 자신의 머리를 만져주는 사람의 손길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고 있다.

 

힘든 일을 겪고도 사람을 신뢰한 키미코. 녀석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세상에 존재하는 못된 사람들 중 하나를 만났구나. 네가 좋은 가족을 만나길 바라", "빨리 치료 받고 가족을 찾으면 좋겠어요"라며 녀석을 응원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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