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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프다옹...' 11층에서 추락하고 살아남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

ⓒYouTube/Eva Abdul Khalek
ⓒYouTube/Eva Abdul Khalek
 

[노트펫] 11층에서 추락한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으나 약 700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가 청구됐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CTV'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한 아파트 11층 발코니에서 수컷 고양이 '루이지(Luigi‧2)'가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놀랍게도 루이지는 고층에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녀석은 가혹한 부상을 입었단다.

 

당시 나무에서 발견된 루이지의 몸 상태는 끔찍했다. 녀석은 과호흡을 하고 있었고 움직일 수 없었다.

 

ⓒYouTube/Eva Abdul Khalek
ⓒYouTube/Eva Abdul Khalek

 

루이지의 가족인 에바 압둘 칼렉(Eva Abdul Khalek‧여) 씨는 녀석을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루이지는 하체 뼈가 골절됐고 폐에 내부 출혈이 생겨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녀석은 수술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7,000캐나다달러(한화 약 688만 원)가 넘는 치료비가 청구됐단다.

 

ⓒYouTube/Eva Abdul Khalek
ⓒYouTube/Eva Abdul Khalek

 

아울러 루이지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 녀석을 꼭 살리고 싶었던 에바 씨는 기부 펀딩 'Gofundme'를 통해 도움을 호소했다.

 

에바 씨는 "우리는 치료를 원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건 선택 사항이 아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소 케이지에 넣고 약을 투여한 뒤 루이지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치료비를 충당하려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며 기부를 촉구했다.

 

ⓒYouTube/Eva Abdul Khalek
ⓒYouTube/Eva Abdul Khalek

 

현재 에바 씨가 진행 중인 기부 펀딩 목표액은 7,791캐나다달러(약 766만 원).

 

4일 기준으로 4,175캐나다달러(약 410만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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