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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도 포기했는데...바위 틈새에 갇힌 개 꺼내려고 '7일' 고생한 사람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소방서도 포기할 정도로 좁은 바위 틈새에 갇힌 개를 꺼내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7일간 구조 작업을 했다고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ITV 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요크셔에선 지난달 26일 암컷 반려견 '로즈(Rose)'가 동굴 바위 틈새에 껴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로즈가 들어간 틈새는 매우 좁았을 뿐 아니라, 녀석이 껴있는 영역이 매우 크고 단단한 바위인 지라 구조 자체가 어려웠다.

 

이처럼 구조 환경이 너무 열악했던 탓에 소방서와 구조대마저 로즈를 구조하는 일을 포기해버렸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로즈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Gofundme
ⓒGofundme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봉사팀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한 로즈를 구조하고자 현장으로 집결했다.

 

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비들을 동원해서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장비로 매일 바위를 깎아내고 수많은 잔해물을 제거한 봉사자들.

 

봉사팀이 노력한 끝에 로즈는 물과 음식을 조달받을 수 있었지만, 로즈를 완전히 구하기까진 시간이 더 필요했다.

 

그렇게 봉사팀의 구조 작업이 약 7일 간 진행됐을 쯤, 이들의 노력은 큰 결실을 맺었다. 마침내 로즈를 구조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Gofundme
ⓒGofundme

 

다만 구조 과정에서 봉사팀의 장비들이 파손되는 안타까운 결과도 있었다. 이에 기부 펀딩 'Gofundme'를 통해 봉사자들을 위한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다.

 

해당 페이지의 목표액은 10,000파운드(한화 약 1,764만 원). 8일 기준 기부금은 17,554파운드(약 3,096만 원)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많은 사람들의 헌신으로 구조된 로즈는 집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이제 로즈는 편안히 집에서 잘 수 있을 듯하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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