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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한 소방관의 따뜻한 마음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개울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한 소방관의 따뜻한 마음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사진ⓒfacebook/Garland Fire Department
사진=facebook/Garland Fire Department (이하)

 

[노트펫] 미국 텍사스주에서 한 소방관이 강아지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늘(8일)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는 텍사스주 갈랜드 소방서의 특별한 구조 활동을 소개했다.

 

당시 갈랜드 소방서에는 골프장의 개울 안 작은 공간에 강아지 한 마리가 갇혀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개울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한 소방관의 따뜻한 마음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사진ⓒfacebook/Garland Fire Department

 

정황상 강아지는 개울에 빠지고 헤엄쳐 물가에서 나오긴 했지만, 다시 헤엄쳐 평지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던 모양이다.

 

강아지는 경계심 때문인지 자신을 구하러 온 소방관에게도 다가가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소방관은 강아지의 신뢰를 얻기 위해 계속 말을 걸며 부드럽게 몸을 쓰다듬었다.

 

개울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한 소방관의 따뜻한 마음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사진ⓒfacebook/Garland Fire Department

 

그리곤 천천히 강아지를 안아 물속으로 들어가 무사히 구조에 성공했다. 다행히 강아지는 부상 없이 건강한 상태였고, 곧 주인도 찾을 수 있었다.

 

강아지의 이름은 '바바'였고 2일간 실종 상태였다. 바바의 보호자 조안 랜드리는 "우리의 사랑스러운 바바를 구해준 갈랜드 소방서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개울에 갇힌 강아지를 구조한 소방관의 따뜻한 마음 '시간이 걸려도 천천히' 사진ⓒfacebook/Garland Fire Department

 

만약 소방관이 강제로 강아지를 붙잡아 데리고 나왔다면 구조 시간은 단축될 수 있었겠지만, 강아지에겐 큰 트라우마가 남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또한 겁에 질린 강아지가 사람을 물거나, 더 위험한 곳으로 도망갈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소방관이 인내심을 가지고 강아지의 마음을 이해하며 안심시키는 것을 우선시한 덕분에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소방서 측은 지난 8월 16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를 대하는 태도가 정말 부드럽네요" "감동의 눈물이..." "멋진 일을 해줘서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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