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일본의 한 강아지가 의심을 받자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는 일본에서 '아키티브 쿠메지마'라는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한 견주의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당시 견주는 외출 후 가게로 돌아왔는데, 밖에 뒀던 나무 화분이 바닥에 떨어진 채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정황상 범인으로 의심되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바로 밖에 있던 반려견 '다이키치'였죠. 하지만 확실한 증거 없이 마냥 꾸짖을 수는 없는 노릇인데요.
대신 견주는 다이키치에게 "이거 네가 한 거니?"라고 차분히 물어보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물론 다이키치가 동물이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견주의 말이나 행동에 대한 반응으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이키치는 견주의 질문에 얌전히 제자리에 앉아 동그랗고 맑은 눈으로 견주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제가 한 게 아니에요. 이 맑은 눈동자를 보세요"라고 하는 것 같은데요.
만약 다이키치가 범인이었다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모르는 일이지만, 견주와 어느 정도 소통을 할 수 있는 강아지들이라면 몸에서 숨길 수 없는 반응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다이키치는 대신 자신의 순수한 눈빛으로 결백을 증명하려 한 듯합니다. 물론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법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이런 표정을 보고도 혼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하네요. 설령 다이키치가 화분을 깬 범인이라 해도 충분히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やったのはぼくじゃありません見てこのきれいな目を」 pic.twitter.com/LZw60gYeJD
— 久米島スポーツ アクティブ (@ACTIVE_KUMEJIMA) October 7, 2024
지난 7일 X에 올라온 이 사진들은 지금까지 20만 회가 넘는 조회수와 8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건 용서할 수 밖에 없음!" "이 눈이...거짓말하고 있는 것 같아?" "오히려 눈이 반짝반짝해서 수상한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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