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잠자면서 짖고 있는 반려견이 있습니다. 녀석은 악몽을 꾸고 있는 걸까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수컷 반려견 '덩컨(Duncan)'의 가족 노라(Nora) 씨는 침대 밑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침대 밑에선 덩컨이 곤히 숙면 중이었습니다. 녀석은 잠을 자면서 앓는 소리를 내고 있었는데요.
노라 씨는 지난달 5일 인스타그램 계정(@noraandduncan)에 "불쌍한 아가"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습니다.
화면에는 "저는 녀석이 악몽을 꾸는 것 같아서 깨웠습니다"라는 문구가 표기돼있습니다.
영상 초반에서 덩컨은 침대 밑에 널브러진 상태로 자고 있습니다. 자세는 편해 보입니다만, 녀석의 입에선 편하지 못한 소리가 나오고 있네요.
무슨 꿈을 꾸는 건지 알 수 없으나, 덩컨은 끙끙 앓는 사람처럼 짖습니다. 얼굴과 몸까지 떨 정도로 소리를 내는 모습인데요.
도저히 그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노라 씨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덩컨을 부릅니다.
노라 씨의 음성에 잠에서 깬 덩컨은 소스라치게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아직 꿈인지 현실인지 자각하지 못하는 모습이네요.
노라 씨는 "덩컨, 괜찮아. 괜찮아"라고 얼러주면서 녀석을 안심시켜줍니다. 그러자 편안해진 듯 덩컨의 눈이 다시 스르륵 감겼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네티즌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개가 자면서 짖는 건 '악몽'과 동일하지 않아요. 개는 노는 꿈을 꾸면서 짖을 가능성이 커요", "개는 잘 때 뇌 발달을 위해 자게 두어야합니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다른 한편에선 "제가 나쁜 꿈을 꾸고 있다면, 누군가 저를 깨워주길 바랄 거예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엄마가 구해줘서 다행이네요"라며 상반된 심경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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