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인을 잃어버린 한 강아지가 어미 개 옆에서 'SOS' 신호를 보냈다. 과연 강아지는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서던 리빙(Southern living)'에 따르면, 미국 쿡 카운티에서 가족을 잃어버린 어미 개와 강아지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9월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헬렌(Helene)은 쿡 카운티도 할퀴고 지나갔다. 이로 인해 수십 개의 도로가 유실됐다.
이후 테네시 교통부(Tennesse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이하 TDOT) 직원 리처드 맥냅(Richard McNabb)은 복구 작업을 하다가 개들을 발견했다는데.
녀석들도 허리케인 때문에 가족과 생이별한 상태였다.
TDOT는 지난 17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리처드가 개 2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어미 개는 도랑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어요. 강아지는 짖고 있었습니다. '와서 우리를 도와줘!'라고 말했어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아지는 리처드가 도와줄 사람이라는 걸 알아본 걸까. 리처드는 개들을 내버려두지 않고 녀석들의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다.
다행히 개들에겐 인식표(Tag)가 달려있었다. 이 인식표는 리처드가 개들의 가족을 찾는 작업을 도와줬단다.
리처드의 따뜻한 선행 덕분에 개들은 다시 가족의 품에 안겼다. 며칠 만에 어미 개와 강아지는 가족과 재회할 수 있게 됐다.
TDOT는 "개들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시 만났기에 리처드는 기뻐했습니다"라며 훈훈한 결말을 알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좋네요", "리처드는 영웅입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엔딩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회원 댓글 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