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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매일 밥 챙겨준 사람에게 떠돌이 개가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들

어릴 때부터 매일 밥 챙겨준 사람에게 떠돌이 개가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들 사진ⓒX/NiallHarbison
사진=X/@NiallHarbison (이하)

 

[노트펫] 태국의 한 떠돌이 개가 자신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매일 선물을 가져다주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태국 코사무이 섬에서 동물들을 돌보는 나이얼 하비슨(Niall Harbison)의 특별한 경험을 소개했다.

 

작년, 하비슨은 동네에서 4개월된 강아지 '스니커즈'를 만났다. 스니커즈는 처음에는 한 가정에서 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 밖에서 지내게 됐고 필요한 관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어릴 때부터 매일 밥 챙겨준 사람에게 떠돌이 개가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들 사진ⓒX/NiallHarbison

 

스니커즈는 하비슨이 매일 먹이를 주는 1,000마리의 유기견 중 하나였지만, 다른 강아지들과는 조금 달랐다.

 

다른 강아지들이 꼬리를 흔들거나 핥는 것으로 감사를 표현할 때, 스니커즈는 특별한 행동으로 고마움을 표현했는데. 바로 하비슨에게 선물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하비슨은 더 도도를 통해 "첫 번째 선물은 한쪽 슬리퍼였다. 마치 '새 신발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어릴 때부터 매일 밥 챙겨준 사람에게 떠돌이 개가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들 사진ⓒX/NiallHarbison

 

이후 스니커즈는 1년 동안 매일 하비슨에게 거리에서 주운 신발이나 장난감 등을 선물로 가져왔다. 하비슨은 "그녀가 줄 수 있는 건 거리에서 찾은 물건들과 온 마음뿐"이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하비슨은 자신이 설립한 구조단체 '해피 도고'를 통해 스니커즈를 보호하기로 했다. 스니커즈가 영원한 가족을 찾을 때까지 돌보기로 한 것.

 

 

하비슨은 스니커즈의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이면 곧 좋은 가족을 만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어릴 때부터 매일 밥 챙겨준 사람에게 떠돌이 개가 가져다준 '소중한' 선물들 사진ⓒX/NiallHarbison

 

이어 "그녀의 선물은 항상 창의적이었고 진심이 담겨있었다"며 스니커즈의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가족을 만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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