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동물원에서 라쿤 4마리가 집단 탈출한 가운데 동물원 측이 라쿤들을 추적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영국에 위치한 동물원 'Amazon World Zoo Park'에선 황당한 사건이 벌어져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이곳에서 살고 있던 암컷 라쿤(Raccoon)들이 동물원 생활에 불만을 품었는지 가출을 했다는데.
그것도 하나도 아니라 4마리의 라쿤이 집단으로 우리 밖을 뛰쳐나가 동물원을 발칵 뒤집어놨단다.
동물원 측은 지난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라쿤 암컷 4마리가 탈출했습니다"라며 '라쿤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
또한 "라쿤을 목격하셨다면 접근하지 마세요. 즉시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보통 공격적이진 않지만 겁에 질리거든요"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그렇게 말썽쟁이 라쿤들과 동물원의 긴박한 추격전(?)이 시작됐다. 동물원 직원들은 밤새 라쿤을 추적했단다.
이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 드디어 라쿤 1마리가 포획됐다. 이어 직원들은 동물원의 앵무새 횃대에서 2번째 라쿤도 잡았다.
라쿤들은 탈출에 성공하긴 했지만, 몸을 숨기는 일은 서툴렀던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라쿤은 2마리로, 아직 절반을 더 찾아야 한다. 다행히 동물원 측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3번째 라쿤이 잡혔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게재했다.
라쿤의 검거(?) 소식을 알게 된 네티즌은 4번째 라쿤도 무사히 찾길 염원했다.
이들은 "4번째 라쿤아, 이리 와주렴", "멋진 뉴스가 하나 더 남았네요"라며 마지막 희소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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