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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날아갈 듯 '초미니' 둥지의 주인..작은 몸으로 알 품는 엄마 벌새

ⓒInstagram/@emmaveganfor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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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바람 불면 날아갈 듯 너무나 작은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엄마 벌새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출산을 한 동물들은 인간 못지않은 모성애를 지녀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새끼를 보호하곤 한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 영자매체 인디아투데이에 따르면, 오늘의 주인공도 깊은 모성애를 가진 듯하다. 

 

ⓒInstagram/@emmaveganforanim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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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인스타그램 유저 엠마 그라프(Emma Graf) 씨는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자연을 관찰하고, 존중하고, 감사하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꽃나무의 나뭇가지 위에 지어진 작은 둥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둥지 안에는 조그마한 알이 놓여있다.

 

언뜻 봤을 때는 미니어처 모형처럼 보이는 알이지만, 엄연히 어미가 있는 알이었단다.

 

ⓒInstagram/@emmaveganforanimals
ⓒInstagram/@emmaveganforanimals

 

이 알의 어미는 칼새목 벌새과에 속하는 '벌새(Humming bird)'였다. 벌새는 조류 중 가장 작은 새이며, 몸길이는 6.5~21.5cm에 불과하다.

 

암컷 벌새가 알을 품을 경우, 14~17일이 경과하면 새끼 새가 부화한단다. 영상 속의 벌새도 새끼가 부화할 수 있도록 알을 품고 있다.

 

비록 몸은 작지만, 어미 벌새는 빗줄기가 내리는 와중에도 알을 떠나지 않았다. 엠마 씨는 "아름다운 발견. 귀엽고 작은 엄마 벌새가 그녀의 알 위에 앉아 있습니다"라며 감탄했다.

 

ⓒInstagram/@emmaveganforanimals
ⓒInstagram/@emmaveganforanimals

 

해당 영상은 6일 기준, 약 4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상을 본 이들은 "너무 작고 소중해요",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귀중한 둥지",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라며 엠마 씨에게 공감을 표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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