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전북 남원시는 무분별한 번식을 막기 위해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비 지원사업은 농촌지역 실외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5개월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반려견의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조절하고 유기견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동물보호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총 110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암컷은 최대 40만 원, 수컷은 2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며 반려인은 수술비용의 10%를 부담해야 한다.
단, 미등록 반려견은 동물 등록 후 지원이 가능하며 수술 당일에도 등록할 수 있다. 현재 4차까지 신청 접수를 완료해 선정된 개체부터 수술이 진행 중이며, 수술비는 추후에 일괄적으로 위탁 동물병원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실외 사육견의 무분별한 번식 및 유기로 인해 해마다 들개 개체수가 증가해 가축을 공격하거나 물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유기견이 다수 발생하고 있어 유실·유기견 야생화에 따른 피해 방지 및 농촌지역 마당 개와 떠돌이 개의 번식을 근절하기 위해 실외 사육견 중성화와 동물 등록이 필수적"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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