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작고 어린 강아지들이 입양 가는 모습을 부럽게 쳐다보던 '말년' 보호소 강아지에게 기적이 일어났다고 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세이드(Sade)'는 2살 무렵 매우 마른 몸으로 거리를 떠돌다 구조돼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동물보호소(Humane Society of Broward County)에 오게 됐다.
녀석은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입양해 줄 가족을 기다리며 보호소 생활을 하게 됐다.
세이드의 나이는 충분히 어린 나이였지만, 보호소에 강아지를 입양하러 오는 사람들은 작고 어린 강아지를 선호했기 때문에 기회가 오지 않았다.
보호소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타깝지만 이것이 많은 성견의 현실"이라며 "강아지는 빨리 입양되지만, 성견의 경우 가족을 찾기 위해 몇 달 혹은 그 이상을 기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드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기라도 하듯 먼저 입양 가는 작은 강아지들을 부러운 듯이 바라봤다.
그리고 우연히 누군가 그 모습을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덕분에 녀석에게도 그토록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위의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된 지 며칠도 되지 않아 보호소에 자원봉사를 하러 온 가족이 세이드를 입양하기로 한 것이다.
보호소 측은 "온라인에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귀여운 소녀가 영원한 집을 찾았습니다"라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세이드는 새집에 바로 적응했고, 몹시 행복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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